체제전환운동 정치대회? 뭐 하자는 건데?
정치만 생각해도 갑갑한데, 총선까지 다가오니 한숨이 갑절. 벌써부터 난무하는 ‘표’플리즘, 이제 비판도 지겨울 지경. 보수양당이 주고 받는 딴나라 얘기 대신 우리 얘기를 모아보자! 너도나도 위기라고 하는데 문제를 정의하는 것부터 우리는 어떻게 바꾸고 싶은지까지 함께 말해보자는 거지.
사회운동이 ‘정치’까지 해야 돼?
사회운동은 세상에 만연한 차별과 착취와 억압에 목소리를 빼앗긴 사람들을 조직하고 그로부터 우리의 대안을 만들고 세상을 바꾸기 위한 힘을 모아왔어. 이게 정치 아니면 뭐임? 정당이 우리가 말하는 걸 잘 알아듣지 못하거나 입맛에 맞춰 쓰거나 버리거나 하는 동안 사회운동이 만들어왔던 힘이 희미해졌어. 그걸 두텁게 다시 만들어보자.
그런데 왜 체제전환운동이야?
정치의 위기만 해도 전세계적으로 드러나는 문제. 신자유주의가 망가뜨린 세계에 기존의 정치세력들이 해법을 내놓지 못하는 거지. 이미 이 체제에 공모해온 세력들이고, 이들에게 사람들이 겪는 삶의 위기는 보이지 않을 거야. 힘 없는 이들에게 위기를 떠넘기는 체제를 직시하며 전환의 전망과 방향을 찾는 일을 우리부터 시작하자.
조직위원회로 함께 하자는 이유는 뭔데?
어떤 운동도 혼자서는 체제전환 못 하니까. 우리가 마주한 위기는 연결돼있는데 사회운동은 각자 고군분투하면서 지쳐가는 건 아닌지. 우리를 연결하면서 체제전환운동의 전략을 세워보자고. 각자의 운동에서 간파해온 것, 풀기 어려웠던 고민들을 나누는 만큼 다른 운동의 가능성과 방향도 선명해질 거라고 기대해.
조직위원회는 그걸 어떻게 할 건데?
내년 1월말쯤 체제전환운동 포럼을 열려고 해. 그때까지 여러 운동이 만나서 지금 우리는 어디쯤에서 곤란을 겪고 있는지, 어디로 나아가볼 수 있을지, 어떤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을지, 구체적인 투쟁에서 어떻게 힘을 모아볼 수 있을지 등등을 탐색하고 더 많은 이들과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하려고 해. 그 논의들을 모아 3월 말경 정치대회에서 공동의 전망과 과제를 함께 만들어보려고 해.
조직위원 되면 뭐 해야 하는데?
정치대회의 취지에 공감하는 개인들이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게 되는데, 우선은 여기저기서 이런 문제의식을 동료들과 나누는 역할이야. 포럼과 정치대회에 더 많은 이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모으고 알리는 거지. 물론 포럼과 정치대회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일에 함께 할 수 있어. 주제를 정하고 토론을 벌이고 홍보를 하고 진행을 챙기는 등등의 일은 손 들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어.
잘 되면 좋겠는데… 나까지 같이 해야 할까?
조금 막막해서 엄두가 안 나기도 하고, 마음이 동하는데 몸이 쫓아갈 수 없기도 한 현실. 활동하면서 피할 수 없는 고민. 그런데 잘 되면 좋겠는 마음이 모일 때 정말 잘 되는 것도 우리가 경험해온 현실! 다양한 운동들이 서로 귀 기울이고 질문하고 때로는 갈등하면서 연결되어 가는 장에 당신도 한 자리 만들어두기를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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